태그 : 손바닥으로하늘을가리는것도정도껏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아주.

숭례문 태워먹은 게 그래도 부끄럽긴 부끄러웠던지,

다 태워먹고 나니 '정말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철의 장막을 쳐버린다고 한다.


그게 가린다고 가려지냐.



 ▶ 아예 이런걸로 가리지!?


 
도심 한가운데 뭐 공사라도 하는 듯이 철막이 죽 쳐져있는게 더 이상해보일거 같다.
그냥 경계라인만 깔고 두고두고 놔둘 생각은 하지 않는 걸까?

'자랑스러운 반만년 역사'에 오점이 생긴다고 생각하나?
잘한거든 못한거든,
뭘 해먹었든 지져먹고 볶아먹고 구워먹고 태워먹든간에,

그 자국 하나하나가 기록인것을.
사람들 눈에 밟히고,
자꾸 거슬리게 놔둬서
뇌리에 박히게 하는 것이 역사인데,

나치 시절을 듣기 싫도록 가르치던 독일과
대동아공영을 꿈꾸던 일제의 패전 스토리는 슬그머니 감추는 일본 교육을 놓고

그렇게 삽질한거 가리기에만 안달이 난 우리가 일본을 탓할 자격이 있나?



가리지 말자.


대충대충 겉으로만 어떻게 해놓고 '에이 별 일 없을껴' 하고
그저 하루하루 넘기다가 결국 호되게 당한거라고 생각해야지 않겠나.
(호되게 당한 것도 한두번은 아니지만서도...)


논조도 여전히 맘에 안들지만 말의 뼈는 그래도 오랜만에 내 생각과 비슷한 거 같아서.

(설마설마 이곳에서 원문을 가져오게 될 줄이야)

by FearFree | 2008/02/13 01:29 |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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