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03일
안암에 돈홍수 나겠구나~
(오보니 뭐니 기사는 다시 났지만, 작금의 사태와 분위기로 봐서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문제 : 애들이 공부를 안한다.
대학에 돈이 없다.
장학금 비율이 적다.
대학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해결 : 애들한테 돈 더 걷자.
공부안하는 것들은 두배로 내고, 잘하는 애들 장학금 주자.
됐지?
고려대가 처음에 밝힌 제도의 목적은,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우수인재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전략의 하나] 였다.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게 과연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인가?
대학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언급할 때 중요한 것이 그 대학 교수들의 '연구 성과'다. 물론 학생들의 성과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것이 먼저인가?
우수 인재 유치, 물론 중요하다.
하위 10%에게 두배 받아서 상위 10%에게 준다고 할 때, 우수 인재들이 오리라고 생각하는가?
어느 돈많고 착하고 모자란 학생이 탑클래스 장학금 주겠다고 고대 덥석 들어오겠는가? 이름이라도 따려고? 두 배를 내야하는데?
'나는 고대 경영대 가면 분명 상위 10%에 들거야~ 하위 10%에 들 일은 절대 없어~' 라고 생각하고 올 사람을 잡겠다는 말로밖에 안들린다. 아닌가?
그런 사람들 다 모아놓아도, 등수는 매겨지고 퍼센테이지는 나눠진다. 그럼 그때는?
등수로 잘라내어 '기본 요건'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차등 적용하는, 그것도 두배씩이나 물리는 방법은 '학교'의 탈을 쓰고 해서는 안될 일이고, 해서 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본다.
1. 장학금 받고 못받고의 여부는 자기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일반론으로야 당연히 맞는 말이다.
학생들 개개인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하다못해 수능처럼 내가 뭘 맞고 뭘 틀려서 몇점이 나왔고 어느 정도 등수에 들 것인지 명쾌하게 알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개인의 '노력 측정'이 객관성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충분한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물이 등록금 두배 인상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고리가 과연 바람직한지는 의문이다.
2. 학점만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유일한 지표가 되는가?
'지급자'의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이면서 공정성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성적이 최우선이다. 부인할 수는 없다. (물론 가정 형편이 두번째가 되어야겠지만 논외로 하고)
앞서 밝힌 대로, 성적이 매겨지는 과정이 학생들로부터 정당성을 확보할 만큼 공정한지만 밝혀진다면.
3. 학점 신경 안쓰고 자기계발 하려는 학생들은?
4번에 함께.
4. 요즘 애들이 예전보다 공부를 안한다?
대한민국 여느 어른들에게 물어보아도, 요즘처럼 평균적으로 공부 열심히 하던 세대를 찾기 어렵다. 70~80년대 학번들은 아예 수업 못하는 때가 더 많았고, 겨우 90년대 들어와서야 조금 분위기가 바뀌는 듯 싶더니, 2000년대 중반쯤 와서는 입학하자마자 더 심한 경쟁에 시달린다. 요즘 애들이 예전보다 공부를 안한다는 말은 진정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말이다.
너무 길다.
솔직히 막말로 시끄럽고,
교수들 연구성과와 학사관리평가별로 봉급주는거 차등화하면 등록금도 고려는 해보겠다.
하나 더,
사립대들, 적립금 쌓아놓은거 다 까놓고 이야기하면 고려해보겠다.
그 전까지?
택도 없는 소리 'ㅠ'
문제 : 애들이 공부를 안한다.
대학에 돈이 없다.
장학금 비율이 적다.
대학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해결 : 애들한테 돈 더 걷자.
공부안하는 것들은 두배로 내고, 잘하는 애들 장학금 주자.
됐지?
고려대가 처음에 밝힌 제도의 목적은,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우수인재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전략의 하나] 였다.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게 과연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인가?
대학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언급할 때 중요한 것이 그 대학 교수들의 '연구 성과'다. 물론 학생들의 성과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것이 먼저인가?
우수 인재 유치, 물론 중요하다.
하위 10%에게 두배 받아서 상위 10%에게 준다고 할 때, 우수 인재들이 오리라고 생각하는가?
어느 돈많고 착하고 모자란 학생이 탑클래스 장학금 주겠다고 고대 덥석 들어오겠는가? 이름이라도 따려고? 두 배를 내야하는데?
'나는 고대 경영대 가면 분명 상위 10%에 들거야~ 하위 10%에 들 일은 절대 없어~' 라고 생각하고 올 사람을 잡겠다는 말로밖에 안들린다. 아닌가?
그런 사람들 다 모아놓아도, 등수는 매겨지고 퍼센테이지는 나눠진다. 그럼 그때는?
등수로 잘라내어 '기본 요건'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차등 적용하는, 그것도 두배씩이나 물리는 방법은 '학교'의 탈을 쓰고 해서는 안될 일이고, 해서 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본다.
1. 장학금 받고 못받고의 여부는 자기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일반론으로야 당연히 맞는 말이다.
학생들 개개인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하다못해 수능처럼 내가 뭘 맞고 뭘 틀려서 몇점이 나왔고 어느 정도 등수에 들 것인지 명쾌하게 알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개인의 '노력 측정'이 객관성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충분한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물이 등록금 두배 인상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고리가 과연 바람직한지는 의문이다.
2. 학점만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유일한 지표가 되는가?
'지급자'의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이면서 공정성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성적이 최우선이다. 부인할 수는 없다. (물론 가정 형편이 두번째가 되어야겠지만 논외로 하고)
앞서 밝힌 대로, 성적이 매겨지는 과정이 학생들로부터 정당성을 확보할 만큼 공정한지만 밝혀진다면.
3. 학점 신경 안쓰고 자기계발 하려는 학생들은?
4번에 함께.
4. 요즘 애들이 예전보다 공부를 안한다?
대한민국 여느 어른들에게 물어보아도, 요즘처럼 평균적으로 공부 열심히 하던 세대를 찾기 어렵다. 70~80년대 학번들은 아예 수업 못하는 때가 더 많았고, 겨우 90년대 들어와서야 조금 분위기가 바뀌는 듯 싶더니, 2000년대 중반쯤 와서는 입학하자마자 더 심한 경쟁에 시달린다. 요즘 애들이 예전보다 공부를 안한다는 말은 진정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말이다.
너무 길다.
솔직히 막말로 시끄럽고,
교수들 연구성과와 학사관리평가별로 봉급주는거 차등화하면 등록금도 고려는 해보겠다.
하나 더,
사립대들, 적립금 쌓아놓은거 다 까놓고 이야기하면 고려해보겠다.
그 전까지?
택도 없는 소리 'ㅠ'
# by | 2007/10/03 04:09 | 날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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